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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작가 이원입니다. 저는 불안과 두려움을 주제로 작업합니다.
제 작품은 상상의 이야기를 만들기보다,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는 공포를 상징적인 이미지로 드러내는 작업입니다.
우리는 처음과 도전 앞에서 불확실성을 마주합니다. 그때 불안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사람들은 이 과정을 지나며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나는 무엇인가’, ‘삶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은 더 이상 일부에게만 주어지지 않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대부분이 현실 속에서 그 질문을 떠안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그 길을 끝까지 걷지는 않습니다. 작은 용기로 나아갔다가 냉정한 현실에 상처를 입고, 스스로를 가두는 사람도 있습니다. 불신과 좌절, 편견의 시선, 자기 실망이 쌓이면서 보이지 않는 벽이 생깁니다. 그 벽은 회피와 되풀이로 더 단단해지고, 때로는 자신을 해치는 방향으로까지 이어집니다.
저는 우울과 실패의 상태가 만들어내는 감정의 형태를 강렬한 이미지로 인식해왔습니다. 그래서 그 상태를 시각적으로 구현하고 싶었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에 둘러싸여 괴물이 되어버린 자신, 그리고 누군가를 슬픔으로 몰아넣고 벽을 세우는 우리 자신을 작업 안에 세웁니다.
부정적인 정서를 다루는 작품은 흔히 불쾌하다는 이유로 배제됩니다. 하지만 저는 작업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정반대의 반응을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어두운 이미지를 통해 공감하고 위로받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불안을 ‘치워야 할 것'으로만 취급할 때 오히려 더 고립되지만, 그것이 작품 안에서 형태를 얻는 순간 누군가는 자신의 감정을 설명할 말을 찾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불안을 없애야 할 대상이 아니라, 드러내고 함께 바라볼 수 있는 감정으로 다루려 합니다. 제 작업은 불편함을 감추기보다 현실에 존재하는 감정을 정면으로 놓아두는 시도입니다. 그 장면이 누군가에게는 자신을 이해하고 버티게 하는 작은 매개가 되기를 바랍니다.
경력
2023년 - 1월에 만난 여름 기획초대전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문화갤러리, 대구)
2024년 - A Moment : 마주하는 순간에 대하여 (대구아트웨이, 대구)
2025년 - 꽃 향기, 봄노래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문화갤러리, 대구)
2025년 - 이 원 개인전, 미정 두번째 이야기 - 까마귀 인간 (봉산문화회관 3전시실, 대구)
2025년 - 강내과갤러리A&D 한.중.일 작가 초대전 (강내과갤러리A&D, 대구)
학력
작품 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