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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곤충은 오랜 시간 동안 자연 속에서 진화하며, 생존을 위해 가장 정교하고 완벽한 형태와 구조를 만들어 왔습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의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 속에서, 그들은 어느새 기피의 대상이자 해충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곤충은 그저 ‘벌레’라는 단어로 단순화되었고, 그들의 독특한 형상과 색감은 점점 외면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런 곤충들을 다시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형형색색의 날개를 가진 나비, 화려한 색채와 무늬를 지닌 노린재, 그리고 얼룩매미나방의 불규칙한 곡선무늬까지 —
그들의 몸체는 단순한 생물학적 구조를 넘어, 자연이 빚어낸 하나의 조형 예술처럼 느껴졌습니다.
곡선, 대칭, 반복, 질감, 대비…
그 안에는 수많은 디자인의 원리와 아름다움이 숨어 있었고,
그것은 제게 어느 예술작품보다도 친근하고 영감 가득한 존재로 다가왔습니다.
자연의 섬세한 날개 구조와 곡선의 결에서 영감을 받아,
저는 그 속에 숨겨진 패턴과 생명력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하고자 합니다.
하나의 선과 대비가 모여 새로운 조형미를 만들어내는 과정은,
자연이 가진 질서와 예술이 만나는 지점이자 저의 창작의 원천입니다.
작품 속에서 저는 곤충의 세계를 통해 ‘자연의 조형 언어’를 탐구하고,
그 안에 깃든 생명의 리듬과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표현합니다.
경력
2018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서울), 아시아현대 도예전
2019 항저우 미술대학 공예미술관(중국), 아시아 현대 도예전
2020 Galerie Phd(프랑스),L'mour Paris 그룹전
2020 서울 여성 공예센터 더 아리움 창업대전 동상 수상
학력
2013 서울여자대학교 공예학과 학사 입학
2016 서울여자대학교 공예학과 학사 졸업
2017 서울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조형학과 도자공예전공 석사 입학
2019 서울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조형학과 도자공예전공 석사 졸업
작품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