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
  • 서양화가
  • 김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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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칭
    윤슬
    출생년도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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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나는 예술의 역사 속에서 간과될 수 없었던 ‘빛과 색채’라는 화두 아래 회화, 설치, 오브제 등의 매체로 작업하고 있다. ‘사진’이라는 매체를 회화로 패러디하고 변형하여 원본과 복제의 관계에 대해 환기시키는 작업이 주를 이루는데 천, 마스킹 테이프, 프린트, 미러지 등의 사용을 통해 물감과의 이질감 혹은 조화를 이끌어 내는 우연적 효과를 만들어 내기도 하고 투명 미디움을 겹쳐 사용함으로써 시간의 추이에 따른 그림의 변화를 읽을 수 있도록 하며 이렇게 제작된 그림을 다시 사진으로 인화하여 그 위에 물감을 비롯한 여러 매체를 사용, 또 다른 원본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오래된 사진이 지시하는 시간성, 과거, 현재와의 관계에 따른 탈색과 인공적인 채색 등으로 환기되는 여러 요소들을 가지고 행하는 색채의 실험이다. 반복되는 패러디가 원본이 되는 프로세스는 결국 어디에나 있는 원본, 서로 비슷한 무수한 형식들이 주는 슬픔, 그리움 등의 감정에 관한 것이다. 원래의 모습에 대해 더욱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대가들의 작품을 찍은 사진들, 최초의 사진가들이 그림의 형식을 따라 하며 찍었던 초상화 사진들, 인터넷 뉴스가 내보내는 가짜 같은 서늘하면서도 뭉클한 이미지들을 패러디하며 마음을 잡아 끄는 색채를 얹고 단 하나의 원작이 없음을 알게 되는 것은 나로 하여금 회화를 지속할 수 있도록 만드는 원동력이 되어 주곤 한다. 


    나의 작업의 특징인 중첩된 시간성, 미술의 역사의 단면, 이미지 차용이나 혼용 등은 17세기 북유럽의 바니타스(Vanitas) 화파의 철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나의 기묘한 정물화(My Strange Still-Life Painting)’나 ‘하얀 방(White Void Room)’, 그리고 ‘흰색의 단면들(Shades of White)’ 등의 회화, 설치, 오브제, 소설 등은 ‘삶과 죽음’이라는 이분법적인 주제를 한 화면에 표현하며 생명의 순환을 이야기했던 바니타스 화가들처럼 이미지 또한 순환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이다. ‘색채의 기억(Memories of Colors)’이라는 새로운 연작은 보다 더 회화에 관한 것, 그 속의 영원한 현재에 관한 것이다. 모든 색을 포함하는 색채, 가장 가볍고도 숭고한 색채, 모든 시간의 흔적을 드러내는 색채 등의 표현을 위해 다양한 예술 작품이나 시선을 빼앗는 이미지들, 이를테면 공습으로 인해 육남매 모두가 목발에 의지한 채 살아야 하는 슬픈 아프가니스탄의 가족, 오히려 아련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시카고 흑인 폭동을 담은 흑백 사진 등 쉽게 마주하는 여러 이미지들을 중첩시켰다. 또한 그림 속 주인공들의 정황을 숨기기 위한 장치로 추상표현주의나 미니멀리즘, 개념미술, 색채주의자, 옵아트 작가 등이 사용한 패턴이나 색채를 배경으로 차용하기도 하였다. 사선을 결코 사용하지 않았다는 몬드리안의 수직, 수평선의 구성은 아그네스 마틴(Agnes Martin)을 비롯한 여러 미니멀리즘(Minimalism), 추상표현주의 계열의 화가들이 격자(Grid) 문양에 부여하는 영적(Spiritual) 세계와의 연관성을 보여 주는데 그들의 철학과 미적 경험이 그림 속 인물들의 상황이 되어 주는 형식이다. 최근작인 ‘애프터 쉐리 레빈(After Sherrie Levine)’은 역사 속에서 주류를 차지했던 많은 남성 예술가들의 작품에 자신의 이름을 드리우는 차용 예술을 보여 주고 있는 쉐리 레빈과 여러 여성 예술가들의 작품을 패러디하여 여성 그리고 여성 예술가인 나 자신이 갖는 회화적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담은 작품이다. 이렇듯 ‘색채의 기억’ 연작은 살아 있는 유물이 된 여러 예술 작품들, 조각, 회화, 사진 등에 현재를 살아가는 ‘나’의 기억을 입히며 이미지의 혼용을 통해 나의 주관적 특징, 패턴 등을 발견하고자 했던 시도이자 캔버스 앞에서 느끼는 백색 공포를 극복할 수 있었던 방식이었다. 더 이상 새롭게 시도될 것이 없는 무수한 예술의 역사는 오히려 축복일 수도 있다.  

    경력

    개인전

    2020 ‘색채의 기억’, 갤러리H, 대구
    2020 ‘어느 대필 작가의 고백’, 오모크갤러리, 칠곡
    2019 ‘디 아더 아트 페어(The Other Art Fair)’, 사치아트, 뉴욕
    2019 ‘흰색의 단면들’, 전인병원 갤러리, 대구
    2017 ‘빛의 시인’, 수성아트피아, 대구
    2015 ‘오늘의 아티스트’, 갤러리 에이앤디, 대구
    2015 ‘김윤경 개인전’, 갤러리 아르, 대구
    2015 ‘White Void Room’,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갤러리DM, 대구
    2014 ‘아주 특별한 선물’, 아트팩토리 청춘, 대구
    2014 ‘김윤경 개인전’, KBS 방송국, 대구
    2013 ‘가창창작스튜디오11기작가 개인전’, 범어아트스트리트, 대구
    2013 ‘나의 기묘한 정물화2’, 프로젝트b갤러리, 대구
    2013 ‘나의 기묘한 정물화’, 갤러리 고도, 서울
    2012 ‘포트폴리오 공모 선정’, The K 갤러리, 서울
    2011 ‘M.F.A. 졸업 논문 발표전’, 롱비치주립대, 캘리포니아
    2010 ‘빛의 신비’, CU갤러리, 대구
    2015 ‘김윤경’전, 스페이스129, 대구

    단체전

    2021 ‘서로 다른, 접점’, 갤러리스틸, 안산/‘프리뷰’, 범어아트스트리트, 대구
    2020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아트그라운드hQ, 울산/‘Sweet Pop’전, K현대미술관, 서울/희망드로잉프로젝트, 대구미술관, 대구/어울즈뷰프로젝트, 어울아트센터, 대구
    2019 대구의 얼굴 전,웃는얼굴 아트센터,대구/Staires Art Fair,영무예다음 견본하우스,대구/또 다른 의식, 김윤경,박보정 2인전,북구어울아트센터,대구/경남국제아트페어,창원엑스포센터,창원
    2018 The Middle of Nowhere 전,스페이스 가창,대구/[b] List 전, Space [b], 대구/홍콩하버시티호텔아트페어,홍콩
    2017 정글리아 전,범어아트스트리트,대구/YB List 전,B-Communication 갤러리, 대구/신라의 보고,영남문화의 원류를 찾아서 전,신세계 갤러리, 대구/서울 인터내셔널아트 엑스포, 코엑스, 서울
    2016 행복 나눔 전, 아트스페이스 H, 서울/대구 미술의 중심 전, 갤러리 오늘, 대구/DCAG(Daegu Contemporary Artists’ Group) 그룹전, 수성아트피아, 대구/유리상자프로젝트, 봉산문화회관, 대구/냉정과 열정사이, 아트스페이스 펄, 대구/ 살며 예술하며,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2015 현대미술 조망 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국제교류전, B-Communication 갤러리, 대구/하얀방, 김윤경, 박보정 2인전, 대구미술광장 갤러리, 대구/Art-link project전, Time Square 갤러리, Brunei/열대야화 전, 대구백화점 윈도우갤러리, 대구/Artist of the day전,갤러리 에이앤디, 대구/Merry blue전, 플로라 갤러리, 김해
    2014 Live Wall 전, CU 갤러리, 대구/ 아트 바겐 전, 토스트 갤러리, 서울/범어아트마켓 전, 범어아트스트리트, 대구/제5회 젊은 예술제
    ‘격’, 소셜 마켓, 대구/예술가의 섬, CU 갤러리, 대구/ 6월 6인전, 에다소소 갤러리, 청도/ 김윤경, 이성경 2인전, DGB 갤러리, 대구
    2013 Sunday Paper 전, 범어아트스트리트, 대구/Bling Bling 전, 현대백화점 갤러리 H, 대구/김광석, 그리고 그리다 전, 아트 팩토리 청춘, 대구/Colorful Daegu Festival,동성로, 대구/예술, 창조 공간에 들다 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Sunday Paper 전, B-Communication 갤러리, 대구/Open Studio, 가창창작스튜디오, 대구/나에게너를 보낸다 전, 대구예술발전소, 대구/New thinking, new art전, 리서울 갤러리, 서울
    2012 청년미술프로젝트, 엑스코, 대구/Nomadic Imagination 전, Continental 갤러리, Sapporo/Californians 전, CU 갤러리, 대구/가창창작스튜디오 국제레지던시 결과전,범어아트스트리트, 대구
    2011 The Luminous Mysteries, 김윤경 석사청구전, Gatov Gallery, Long Beach/GLAMFA & Open Studio 전, Gatov Gallery, Long Beach/The Graphite Show, Hibbleton Gallery, Fullerton/유혹의 기술 전, 아트스페이스 펄, 대구
    2010 CSULB Holiday Art Sale 전, California State University Long Beach/ 네가 내게서 피어날 때 전, CU 갤러리, 대구/ 효예전,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등 다수.

    기타

    대구예술발전소 레지던시 입주작가 (2021)
    대구미술관 지역작가 작품소개 영상제작 ‘나의 예술세계’ 선정 (2020)
    리알티 복합문화예술공간 대표 (2017-현재)
    아트맵 미술평론 (2019)
    대구 콤파스 웹매거진 문화예술 비평 기고 (2018)
    브라켓 아트 매거진 평론, 번역 (2015-2018)
    봉산문화회관 유리상자 아트스타 공모 선정 (2016)
    대구가톨릭대학교 출강(미술해부학,공연전시기획) (2013-2014)
    가창 아트레지던시 11기 입주작가 (2012-2013)
    한국감정원 미술장식품 공모선정(2013)
    뉴욕 디렉트 아트 매거진 아트어워드 선정 (2010)
    캘리포니아 주립대 포트폴리오 장학생 선정 (2009)
    대구현대미술가협회 회원 (2004-2008)

    학력

    2012 California State University Long Beach M.F.A. 회화 전공 졸업

    2005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일반대학원 서양화 전공 졸업

    2002 대구가톨릭대학교 미술대학 예술학과 예술학 전공 졸업

    작품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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